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내가 사랑하는 사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매순간 (124.♡.13.157) 댓글 1건 조회 7,784회 작성일 14-01-07 15:55

본문

시가 참 좋아서 한번 올려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사랑해요!! 도덕경식구 여러분~
 
■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댓글목록

서정만1님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221.♡.67.24) 작성일

오랜만이에요..매순간님...지하철에서 헤어진나날들이 어그제 같은데...ㅠㅠ
건강한 모습으로 올해 한번 볼수있길 바래요..^^

Total 6,301건 86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176 서정만 6996 11-08-03
4175 말돌이 6430 11-08-04
4174 아무개 9470 11-08-02
4173 아무개 6972 11-08-01
4172 아무개 8255 11-07-31
4171 서정만 7391 11-07-31
4170 서정만 7535 11-07-31
4169 돌도사 7117 11-07-29
4168 아무개 9150 11-07-28
4167 서정만 7462 11-07-28
4166 연금술사 6472 11-07-27
4165 아무개 7467 11-07-26
4164 아무개 13870 11-07-26
4163 일호 6783 11-07-26
4162 김기태 8500 11-07-25
4161 왕풀 6767 11-07-25
4160 아무개 13191 11-07-25
4159 서정만 8000 11-07-25
4158 바다海 7224 11-07-24
4157 바다海 7287 11-07-24
4156 서정만 7664 11-07-24
4155 말돌이 5745 11-07-23
4154 아무개 6998 11-07-22
4153 아무개 7396 11-07-22
4152 서정만 7406 11-07-22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2,356
어제
4,674
최대
18,354
전체
7,540,753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