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이방원과 정몽주가 주고 받은 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창원오뎅 (175.♡.214.244) 댓글 3건 조회 9,417회 작성일 14-05-24 22:54

본문

학교 다닐적 시험 문제 단골 손님 이었는데

하여가와 단심가를 다시 읽으니 그 의미가 더욱 가슴에 와 닿는군요.


이방원이 정몽주와 뜻을 같이하자고 보낸

하여가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하여 백년까지 누리리라.


이에 정몽주 역시 화답을 했는데

단심가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녃이라도 있고 없고

임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끝내 이방원은 정몽주를 죽이지만,

시로써 서로 대화를 나누는 저 두사람이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댓글목록

명도abcd님의 댓글

명도abcd 아이피 (1.♡.209.58) 작성일

그런데, 나중에 이방원이 부하를 시켜 결국 포은 선생을 죽이는 건 어찌 생각하나요 ㅎ

창원오뎅님의 댓글의 댓글

창원오뎅 아이피 (175.♡.214.244) 작성일

정몽주 어머니가 지으신 시가 적절 할꺼 같네요.

백로가

까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마라
성난 까마귀 흰빛을 새오나니
청강에 고이 씻은 몸을 드럽힐까 하오라

명도abcd님의 댓글

명도abcd 아이피 (14.♡.11.225) 작성일

청강 -하니까 조선 중기 -청강 이제신 선생이 생각나네요 ~
선조 임진왜란 때 임금에게 바른말 하다가 귀양가서 죽었는데
그 후 백사 이항복은 똑같이 광해에게 바른말하다가 북청으로 귀양가서 타계하지요.

그때 지은 시조가
- 철령 높은 골에 자고가는 저 구름아
고신원루를 비삼아 띄웠다가
님계신 구중심처에 뿌려본들 어떠리 ~ 이지요

Total 6,284건 78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359 아무개 7919 11-10-28
4358 지족 5858 11-10-27
4357 서정만 6600 11-10-25
4356 아무개 5597 11-10-24
4355 서정만 7693 11-10-23
4354 부목 5407 11-10-23
4353 서정만 8170 11-10-21
4352 소오강호 5626 11-10-20
4351 아무개 6746 11-10-19
4350 아무개 7940 11-10-18
4349 아무개 6772 11-10-17
4348 aura 6450 11-10-17
4347 아리랑 6548 11-10-17
4346 서정만 10061 11-10-16
4345 누이 6112 11-10-15
4344 aura 9856 11-10-15
4343 느낌만 5546 11-10-14
4342 아무개 7009 11-10-14
4341 서정만 7663 11-10-14
4340 流心 10110 11-10-13
4339 지족 13429 11-10-13
4338 서정만 7616 11-10-13
4337 서정만 7493 11-10-13
4336 아무개 6596 11-10-12
4335 말돌이 5933 11-10-12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5,176
어제
4,975
최대
18,354
전체
7,232,262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