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혼자 있는것의 편안함.

페이지 정보

작성자 디에이치 (211.♡.166.90) 댓글 2건 조회 9,412회 작성일 16-04-18 20:03

본문

혼자 피시방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글을쓰고 있다.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 이전같으면 피시방에서 혼자 있는거에 대해서도
 
너친구도 만나고 여자도 만나고 좀 활동을 해야지..혼자 피시방에만 쳐박혀있어서 무슨 발전이 있겠냐는 식으로 스스로를 닦달했는데
 
그런닦달함이 사라져서 참 마음이 편안하다.
 
굳이 지금 이모습 말고 다른모습을 구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자 마음이 편해졌다.
 
항상 혼자 책읽거나 아니면 아무것도 안하거나 하는걸 정말 못견뎌했던거 같다. 항상 여자도 만나고 사람도 만나고 무언가 의미있고 가치있게 보내지 않으면 안될거 같은 초조함 불안감에 상당히 시달렸었는데
 
 
 
 
이제 그럴필요가 없어졌으니 마음이 참 편안하다. 무언가 의미있는 걸 해서 성장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많이 사라졌다.
 
그렇게 마음속에 여러가지의 감옥을 만들고 있으니 내가 그토록 힘들고 지치는것이다.
 
지금도 글을쓰면서 무언가 잘써야지 하는 생각이 올라오니까 불편해진다. 사실 잘쓰고 못쓰고는 아무것도 아닌건데
이렇게 스스로의 관념에 갖히면 힘들어지는것이다.
 
그냥 가만히 아무것도 안하고 사람 안만나고 책읽거나 글쓰거나 ..하고 싶은거만 해도 문제될게 없는데
무던히도 나를 괴롭혔던 모양이다.
 
내려놓는다는게 이런거구나 하는 앎도 생기게 되었다.
 
 
 

댓글목록

텅빈밝음님의 댓글

텅빈밝음 아이피 (114.♡.135.209) 작성일

ㅎㅎ 고생하셧어요..추카합니다..
지금부터가 비로서 공부의시작이라고 할수있어요..
그전에는 그냥 정처없이 헤매엇든것이구요..
편안하고 매우자연스럽고 알수없는 이자리가 디에이치님의 본래존재라고 할수있는데
이자리를 생각으로 정리할려구 하지마시고 이자리에 익숙해지려고 염원하시길바랍니다..

이제 그대는 미지의 낯설은 여행의기대로 가슴이 설레일지두 모르죠..

디에이치님의 댓글의 댓글

디에이치 아이피 (203.♡.217.230) 작성일

여러모로 도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텅빈밝은님 ^^

Total 6,341건 62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816 말돌이 8769 13-01-13
4815 일혜 9077 13-01-01
4814 하얀민들레 8984 12-12-26
4813 매순간 9138 12-12-24
4812 동네아저씨 8385 12-12-23
4811 동네아저씨 11075 12-12-22
4810 둥글이 9602 12-12-21
4809 수오 7981 12-12-28
4808 서정만1 12030 12-12-21
4807 야마꼬 10919 12-12-20
4806 매순간 9610 12-12-19
4805 하얀민들레 9206 12-12-17
4804 하얀민들레 8889 12-12-17
4803 하얀민들레 8521 12-12-17
4802 하얀민들레 7625 12-12-17
4801 아리랑 9269 12-12-16
4800 vira 9411 12-12-14
4799 만허 9144 12-12-14
4798 우심 7766 12-12-12
4797 만허 9344 12-12-10
4796 일혜 9567 12-12-09
4795 일혜 8173 12-12-07
4794 아리랑 9447 12-12-04
4793 일혜 9174 12-12-03
4792 실개천 12184 12-11-30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