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음악과 독서를 통한 마음치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오로라 (1.♡.246.118) 댓글 0건 조회 8,671회 작성일 16-04-05 20:02

본문


 
몇 년전의 일입니다. 체력적으로 부실한 저는,
공부를 하는데 지쳐만 갔고, 공부가 지속적으로 되풀이 되는 것만 같은 느낌에 무엇을 하였는지,
그리고 또 무엇을 아는지 물음표만 가득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대게 점수따기 식의 공부인 것들이 무슨의미가 있는지, 근본적인 회의감이 일었습니다.
 
 
여태까지 해왔던 공부로 성공하지 못했고, 더 이상 힘들게 느껴지는 공부하고 싶지않다고
완전히 손을 놓아버렸습니다.
영어에 관심이 있어서 시험에는 신경쓰지 않은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려고 마음 먹었고,
사회의 요구나 미래에 대한 상을 놓버린채 그 작품 자체에만 관심을 갖고 순수한 마음으로 대하고 즐기려했습니다.
 
moon river, let it be, tears in heaven, the little prince등의 팝송과 영어책을 세상과 동떨어진 사람마냥 보고
즐기고 불러보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멜로디나 리듬감으로 익히니까 잃어버리지도 않게되니 만족감도 들었고 제가 그 가사속의 주인공처럼 모습을 그리려고 했습니다.
 
그러던 순간에 이미지 뇌라는게 있다는 걸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 안에 입체영상같은.....!
계속 반복해서 입체 영상을 그리고 말을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주로 보았던 책이 어린왕자였는데,
그러다 어린왕자가 의미하는바, 내 안의 동심과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때 알았습니다. 제가 주로 좌뇌만 쓰고 살았고, 좌뇌로 우뇌를 못살게 굴었다는 것을...!
 
어린시절 우뇌 발달시에 받은 상처들을 노래나 독서로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을 더 자세히 느꼈으며, 우뇌에 상처의
기억들을 억압해놓고 남들은 다 완성이 되어가는 시기인 22살이 되어서야 책을 보려하니, 기본적으로 우뇌에 감성들(어린시절에 사랑받은 기억)들이 부정적이고 풍족하지 않은데, 좌뇌식으로 공부를 밀어붙이니, 계속 제자리 걸음과 재미없는 공부에 싫증나기만 했던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자각으로 공부뿐만아니라, 삶의 즐거움, 인간관계등에 대해서 총체적으로 마음이 보다 열리게 된 순간이였습니다.
 
그 후에는 공부할때 쓸데없게 느껴지는 근본적인 의문과 인간관계등에 대해 덜 걱정하고 근본적인 우뇌(좌뇌 보다 훨씬 큰 능력)을 활용하려하고 재미없는 좌뇌식 공부도 담담히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아주 어렸을때부터 학습능력이 바닥수준이였는데, 처음으로 장학생도 되어보고 다른 과정등도 완수하는 내가 되어가는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341건 62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816 말돌이 8769 13-01-13
4815 일혜 9077 13-01-01
4814 하얀민들레 8984 12-12-26
4813 매순간 9138 12-12-24
4812 동네아저씨 8385 12-12-23
4811 동네아저씨 11075 12-12-22
4810 둥글이 9602 12-12-21
4809 수오 7981 12-12-28
4808 서정만1 12030 12-12-21
4807 야마꼬 10919 12-12-20
4806 매순간 9610 12-12-19
4805 하얀민들레 9206 12-12-17
4804 하얀민들레 8889 12-12-17
4803 하얀민들레 8521 12-12-17
4802 하얀민들레 7625 12-12-17
4801 아리랑 9269 12-12-16
4800 vira 9411 12-12-14
4799 만허 9144 12-12-14
4798 우심 7766 12-12-12
4797 만허 9344 12-12-10
4796 일혜 9567 12-12-09
4795 일혜 8173 12-12-07
4794 아리랑 9447 12-12-04
4793 일혜 9174 12-12-03
4792 실개천 12184 12-11-30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