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받아들임과 내버려두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심 (49.♡.241.138) 댓글 0건 조회 8,658회 작성일 17-07-17 09:22

본문


보통 받다들인다 함은

'대상을 내가 다시 받아들여야지'가 아니다.

이미 마음이 안다면 받아들인 것이다.

그것은 내버려 두기와 같다.


그러나 저항한다면

그건 받아들인 것이 아니다.

에고에 속성은 언제나' 아니다' '아니다'를 연발하는 속성이 있고

설령 상대의 말이 맞다고 해도 에고는 아니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법에 입장에선 모든 것이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다.


내버려 두기는 마치 유리벽 넘어로

자동차들이 지나가는데 그것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자동차들이 지나가는데 내가 가서 간섭을 한다면

정말 시끄러워질 것 아닌가!


진정 평화롭기를 원한다면 내가 개입되지 않아야 한다.

있는 그대로의  구름처럼 놓아두는 것

지켜 봐 주는 것.  


좀 더 나아가서

진리와 현상계의 세계가 둘인가!

이것도 아니다.

그것은 마치 바다와 파도처럼 하나이다.

그러므로 여기를 떠나서 저기에 도달 할 수 없는 이유는

이미 여기가(이대로) 완전하기 때문이다.


아직도 깨달음에 대한 상을 세우고 저기를 향해 간다면 

헛수고인 것. 

그래서 '불이'라고 선지식은 말한다.


또한 이 둘은 둘다 공한 성품을 가졌기에

사실 붙잡을것도 없으니

내려놓을것도 받아들일것도 없는 것이다.


즉, 법에 세계를 공적영지(空寂靈知)라 했나!


법이란 참 묘해서 언어로 설명하기도 어렵다는 생각이 드니

더욱 공부해야 겠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341건 55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991 루시오 8745 13-10-28
4990 뱃사공 12837 13-10-27
4989 뱃사공 13786 13-10-27
4988 명도abcd 7204 13-10-26
4987 루시오 9061 13-10-25
4986 명도abcd 9587 13-10-19
4985 강선영 8406 13-10-15
4984 여름가지 12279 13-10-13
4983 명도abcd 8757 13-10-12
4982 명도abcd 9731 13-10-09
4981 카오스 8708 13-10-09
4980 김미영 9036 13-10-08
4979 명도abcd 8240 13-10-07
4978 명도abcd 8772 13-10-04
4977 일혜 10170 13-10-04
4976 명도abcd 7857 13-10-04
4975 언덕 7892 13-10-03
4974 서정만1 11776 13-09-27
4973 명도abcd 8068 13-09-26
4972 서정만1 11947 13-09-23
4971 시방 9854 13-09-23
4970 매순간 7985 13-09-22
4969 명도abcd 8688 13-09-21
4968 명도abcd 9294 13-09-18
4967 명도abcd 8712 13-09-15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