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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지리산 산청 도덕경 모임 공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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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혜 (180.♡.185.190) 댓글 12건 조회 8,250회 작성일 14-07-04 12:28

본문

7월 12일 토요일(오전 11시) 산청 안솔기 쉼터에서 도덕경 모임이 있습니다.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장마가 누군가에는 내면으로 들어가는 입구로 쓰일 테고

누군가에게는 삶 전체를 위협하는 장애물일 수도 있겠습니다.

같은 상황에 다르게 반응하는 것이 타(他)라고 한다면

타에 대한 감수성으로 그들의 삶에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잠결에 세찬 빗소리를 듣다가 잠을 깨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상에 홀로 버려진 아이가 되는 순간입니다.

누구에게나 올 법한 시간들이지요.

그 아이가 오면 눈물 그렁한 얼굴로 맞이해야겠습니다.

그 아이는

모진 구박과 내침에도 언제 그랬다는 듯이 찾아옵니다.

빗소리 들으며

함께 하겠습니다.

6월 모임 때 비빔밥이 너무 맛있어서

7월 모임이 기대가 됩니다.

커피나 차를 나눌 때

참석 인원이 많으면 컵 관리가 잘 되지 않습니다.

오실 때 집에서 컵 하나씩 챙겨 오시면

모임 준비하는데 번거로움이 줄어들 듯 합니다.

김기태 선생님부터 검사 하겠습니다. ㅎㅎ

토요일에 뵙겠습니다.

불편과 고독

외로움이 찾아올 때면

살며시 세상을 빠져나와

홀로 외로움을 껴안아라

얼마나 깊숙이 껴안는가에 따라

네 삶의 깊이가 결정되리니

불편함이 찾아올 때면

살며시 익숙함을 빠져나와

그저 불편함을 껴안아라

불편함과 친숙해지는 만큼

네 삶의 자유가 결정되리니

불편과 고독은

견디는 것이 아니라 추구하는 것

불편과 고독의 날개 없이는

삶은 저 푸른 하늘을 날 수 없으니

굽이 도는 불편함 속에 강물은 새롭고

우뚝 선 고독 속에 하얀 산정은 빛난다.

-박노해

-네비로 오시는 분들 위해서 안솔기쉼터 주소 알려드리겠습니다.

(산청군 신안면 외송리 341-4)

서울모임이 다시 시작되어 서울에서 출발하는 모임 안내를 생략합니다.

다른 지역에서 오시는 분은 야마꼬님(010-2883-1915) 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대구에서 오시는 길

오전 9시까지 동대구역 대합실 안 구내서점으로 가시면 김기태 선생님 차를 타고

함께 오실 수 있습니다.

시간 : 2014년 7월 12일(토요일) 오전 11시

장소 : 안솔기쉼터(산청 간디고등학교 근방)

교재 : 지금 이대로 완전하다(김기태 저)

회비 : 3만원

연락처 : 김기태 010-6323-7632

야마꼬(전옥순) 010-2883-1915

일혜 010-9234-4756

댓글목록

봉식이할매님의 댓글

봉식이할매 아이피 (175.♡.214.244) 작성일 14-07-04 13:51

대빵만한 컵 가져가면 커피 많이 주시겠지요. ㅎㅎ

시가 너무 좋네요 ㅠㅠ

일혜님의 댓글의 댓글

일혜 아이피 (180.♡.185.190) 작성일 14-07-08 15:26

대빵만한 컵을 볼 수 있겠네요. ㅎㅎ
기대되는데요!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4) 작성일 14-07-04 15:52

검사 ㅋㅋ 시가 정말 좋네요..ㅋㅋ

일혜님의 댓글의 댓글

일혜 아이피 (180.♡.185.190) 작성일 14-07-08 15:27

검사 꼭 하겠습니다.
가지님 후기에 결과 발표 있겠지요. ㅎㅎ

myh님의 댓글

myh 아이피 (220.♡.220.231) 작성일 14-07-04 20:23

어쩜 이렇게 표현을 아름답게 하시는지!!

그새 한달이 지났네요 ㅎ

시가 참 좋네요 일혜님글도^^

다음주에 뵈요

일혜님의 댓글의 댓글

일혜 아이피 (180.♡.185.190) 작성일 14-07-08 15:35

미경님
주신 산딸기
혼자 다 먹기에 양이 많아서
토마토랑 섞어서 쥬스만들어서 먹었는데
산딸기 씨 일일이 씹느라 힘들었습니다. ㅎㅎ
산딸기는 그냥 먹는게 제일 맛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토요일 뵈요.

야마꼬님의 댓글

야마꼬 아이피 (175.♡.30.154) 작성일 14-07-06 11:48

시가 너무 좋아요~
삶의 깊이를 위해서 삶의 자유를 위해서.....

그저 맞을 수 밖에~~
감사합니다 일혜님^^

일혜님의 댓글의 댓글

일혜 아이피 (180.♡.185.190) 작성일 14-07-08 15:28

야마꼬님
맛있는 밥 해달라는 공개적인 요구였습니다. ㅎ
그리 한다는 답변으로 듣겠습니다.

비옵니다님의 댓글

비옵니다 아이피 (121.♡.78.67) 작성일 14-07-06 12:04

참석하겠습니다. 지금 이순간이 기회입니다를 읽고 감명을 받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일혜님의 댓글의 댓글

일혜 아이피 (180.♡.185.190) 작성일 14-07-08 15:23

첫 길이 참 어렵지요.
다들 그렇게들 첫 걸음 하신답니다.
토요일 뵙겠습니다.

아리랑님의 댓글

아리랑 아이피 (58.♡.44.7) 작성일 14-07-06 16:40

저희 가족도 참석합니다
모처럼 강의를 듣고 싶어 ~ 말하는 나량이도 함께 갑니다
일혜님 모임 공지만 보아도 가고파 라는 말이 나오네요
그날 뵙게습니다 ^^

일혜님의 댓글의 댓글

일혜 아이피 (180.♡.185.190) 작성일 14-07-08 15:25

나량이가 온다니 모임이 갑자기 생기로 가득합니다.
토요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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