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제가 무책임하게 행동해온 이유에 관하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강인한 (203.♡.178.94) 댓글 0건 조회 8,771회 작성일 06-02-21 09:42

본문

저는 그동안 그 누구보다 무책임하다고 할 정도로 무책임하게 언행해 왔습니다.
저는 근본적인 저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경지(?)에는 이르지 못해서 이유를 모릅니다.
하지만 단 한가지 분명한 것은 항상 저와 함께 하는 사람이나 무리들이 있어
왔다는 것입니다.
결코 저 혼자 외곬수로 지금까지 무책임하게 행동해온 적은 없었습니다.
저는 제 혼자만의 소신으로 '옳다'라고 단정지은 적은 태어나서 단한번도 없습니다.
저보다 인생을 훨씬 많이 살은 분들이나 영적 통찰력이나 혜안이 밝은 분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그에 지나치게 복종(?)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 시기부터는 맹목적인 복종이나 믿음과
제 자신이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분석하기 힘든 강력한 끌림이나 믿음 같은 것은
전혀 다르다는 것을 저는 당연히 알고 있었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저의 무책임한 언행에 대하여, 저는 어느 무리에서는 제 스스로가 느끼듯이,
저에게 맞는 역할이라고 이야기를 대놓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사실상,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여전히 변하지 않는 모습을 유지하겠지만
그들의 주장에 의하여, 저 자신은 어떤 '동지'를 만났다는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저 자신의 행동이 어떤 무리나 사람에게도 동조되지 않을 순 없어왔습니다.
저의 언행은 거짓이든 그 무엇이든간에, 결국엔 많은 사람들이 원했던 것이었고,
그리고 그것을 통해 사람들은 많이들 배운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지금 저는 교도소에 있겠거나, 맞아 뒈졌겠지요.

하지만 저는 내면에 순수함과 정직함, 그리고 해맑은 아이인 채 그대로인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324건 252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열람중 강인한 8772 06-02-21
48 강인한 9063 06-02-20
47 강인한 9501 06-02-20
46 이디아 9150 06-02-17
45 토담 10433 06-02-17
44 김기태 9840 06-02-16
43 김기태 9443 06-02-16
42 프렌드 9616 06-02-16
41 토담 9680 06-02-15
40 토담 8843 06-02-15
39 토담 9118 06-02-15
38 토담 10584 06-02-14
37 나비 9590 06-02-14
36 최재길 8533 06-02-14
35 없는이 12090 06-02-13
34 천상으로.. 8478 06-02-12
33 이디아 10388 06-02-11
32 김영대 12688 06-02-10
31 지도무난 9393 06-02-10
30 무중력 8694 06-02-10
29 이디아 9729 06-02-09
28 이디아 9615 06-02-08
27 이디아 9631 06-02-08
26 양헌 9188 06-02-07
25 윤양헌 9872 06-02-07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