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어떤 스치는 생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새우 (110.♡.194.127) 댓글 0건 조회 6,488회 작성일 10-01-04 23:52

본문

엄마한테는 갓 태어난 아기가 무슨 말을 하건 무슨 뜻이 있건 상관 없이 말을 드러냄 그 자체가 감동이듯이
다 죽어가는 사람이 화 내는것에 기뻐 날뛰 듯이
빨강과 파랑이 색깔이라는 한 어버이에서 나왔듯이
짜증과 기쁨이 한 마음에서 나왔음을..
기쁨을 누리듯 짜증도 누리길..
내가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런닝머신이듯이...
문득 조삼모사에 속았음을...
빨강과 파랑을 차별해서 살아오다가 문득 한 색깔임을 알아
큰가지 작은가지 차별해서 살아오다가 문득 한 뿌리에 기댐을 알아
큰가지 존경하지 않고 작은가지 멸시하지 않고..
그냥 가지일뿐...
그냥 ... 살뿐...
작은가지 뿌리였음을 큰가지 작은가지랑 차별 없음을...
큰가지 사라지고 작은가지 원래없음을..
가지만 있음을..
아니
뿌리만 있음을...
아니
아무것도 없음을...
아니
그것조차 없음을..
아니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330건 223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80 과메기 6151 07-04-06
779 둥글이 14417 07-04-04
778 나찾사 9745 07-04-04
777 둥글이 6866 07-04-03
776 서울도우미 11429 07-04-02
775 둥글이 7263 07-04-01
774 둥글이 6638 07-03-31
773 이나경 16556 07-03-31
772 gamnara 6402 07-03-29
771 아리랑 7076 07-03-30
770 둥글이 6422 07-03-29
769 둥글이 6604 07-03-28
768 해와 달 6028 07-03-29
767 둥글이 8168 07-03-27
766 LIFEis 6204 07-03-24
765 바람 6937 07-03-23
764 그냥 10974 07-03-22
763 문예아카데미 13384 07-03-21
762 둥글이 6924 07-03-20
761 L i b 5926 07-03-19
760 구름 6027 07-03-18
759 둥글이 13833 07-03-18
758 둥글이 7310 07-03-17
757 Let it be 6396 07-03-17
756 본래면목 5897 07-03-17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