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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럽습니다'에 대한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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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호 (110.♡.28.120) 댓글 0건 조회 9,883회 작성일 11-01-0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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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또 왔습니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금년에 또 왔네요.
일단!
새해 복들 많이 받으시고요.
제가 여기 온 이유는, 두말하면 잔소리,
김기태선생님의 진면목을 파해치기 위해서입니다.
이 게시판에 정기적으로 오시는 분이시라면,
제가, 김기태선생님이 얼마나 무서운 분인가,
특히, 다른 사람에게 사정없이 비수를 꽂아대는 칼잡이라는 것을 폭로한 바 있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오늘은 김기태선생님께서 이 밖에 다른 사람을 아주 혼란스럽게 하는 것에 주특기를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폭로하기위하여 왔습니다.
최근, 질의 응답코너에 보면, 어느 분께서 '혼란스럽다'고 하셨는데, 김기태 선생님은 아주 잘하고 계신다고, 굉장한 상찬을 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건 모르겠고, 여기서 저의 경험담을 말씀드리지요.
저는, 말하자면, 이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거의 다, 그러니까 거의 다, 즉, 아주 조금만 남겨놓고 거의 다 알았다고 생각했단 말입니다. 한 삼천피스 정도 되는 고난이도의 퍼즐을 거의 다 맞추고 이제 한 두 조각만 꿰어맞추면 퍼즐이 완성되는 겁니다.
저는, 이 마지막 남은 한 두조각 퍼즐을 맞추기 위해서 김기태 선생님을 찾아간 것입니다.
그랬는데! 김기태 선생님은,
제게 예의 그 비수를 꽂으시고는,
'혼란스럽다'고 말하는 제게
'예, 좋습니다'
이러셨거든요.
세상에, 한 두조각만 맞추면 되는 퍼즐을 순식간에 엉클어(엉크러?)놓으시고는,
'혼란스러'워 하는 저를 두고 '좋다'고 하시다니.
김기태선생님은 이런 분이십니다.
그러니, 퍼즐을 맞추고 싶으신 분들은 김기태선생님을 찾아가시면 안 됩니다. ^^
저요?
저는, 지금 뭐, 에헤랑 딩가딩가 잘 살고 있지요. ^^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건, 김기태 선생님이 그때 저를 혼란스럽게 해주지 않으셨다면, 그러니까 그 퍼즐을 헝클어버리지 않으셨다면 저는 여전히 꿈속에서 살았을 거라는 것. 음.....맞나? 아닌가? ^^
애니웨이, 사랑하는 김기태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건강하시고요, 새해에는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져서 김기태선생님의 수고로움이 덜해질 수 있는 그런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
꾸벅!
(귓속말 : 선생님! 책은 대박나셔야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읽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져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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