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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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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개천 (124.♡.46.27) 댓글 3건 조회 11,010회 작성일 11-03-1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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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며칠 전에 슬그머니 제 심정을 올려 보았습니다
제 이름은 예전에 '동산'이라는 별칭을 사용했었죠.
이렇게 다시금 인사를 드리는 것도 염치 불구하고,
미안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들빛님과 기태형 그리고 여러님들에게 죄송하다는 말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0여년 전에 들빛님과 기태형을 만나고 삶의 행복과 기쁨을 조금 알았었는데
어찌 되었는지 서서히 어두어졌었나 봅니다
가장 큰 아픔은 '분노'가 저를 삼켰고 절망이 따라왔죠
그냥 분노가 솟구치고 그 다음은 절망이 기다리고 있었죠
끝모를 도피만 있었던 것 같기도 해요
이건 아닌 데 하면서도 그냥 끌려다녔습니다

지금은 달라진 것은 없고, 조금 여유로워졌습니다.
조금 행복한 것 같기도 하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아무런 이유가 없는 선물인 것 같아요
나는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는 데 그냥 주어진 것이지요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는 게 아니라
몰염치한데도 불구하고
그냥 자그마한 행복이 주어졌네요......ㅋ
아무튼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댓글목록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173.♡.100.215) 작성일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아무런 이유가 없는 선물인 것 같아요
나는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는 데 그냥 주어진 것이지요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는 게 아니라
몰염치한데도 불구하고
그냥 자그마한 행복이 주어졌네요......ㅋ

실개천님
 아무 이유없이 실개천님의 마음이 전해와 수수마음도  따뜻해지고 행복해 집니다
봄 햇쌀에 삐악거리는 노오란 병아리처럼요 ^^
고마워요
이렇게 행복을 나누어 주셔서요

김미영님의 댓글

김미영 아이피 (59.♡.241.161) 작성일

형님,,오랜만^^.10년전 형님께서 던지신 분노의 맥주잔으로 서로 모르던 그냥 술집손님이던 기태선배와 제가 알게되었지요,,히히. 형님께 감사.그 분노의 최대 수혜자는 저였네요.
행복하시다니 기쁩니당....또 만나요.ㅎㅎ

실개천님의 댓글

실개천 아이피 (124.♡.45.19) 작성일

안녕 미영동생^^ 반가워요.. (형님이란 말 오랜만에 들으니 좋네 ㅎㅎ)

그 때도 그랬었네ㅠㅠ,,,    다행히도 분노의 수혜자(?)가 있었다니...

여기 도덕경에 들어와 미영동생 글을 읽고 근황을 보니
즐겁게 사는 모습이 보여 무지 부럽네..

멀리 떨어져 있어도 형제는 하나인 거겠지요^^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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