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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런 사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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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호 (14.♡.40.191) 댓글 2건 조회 6,308회 작성일 11-04-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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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밑에 공자님께서 사주해석의 비밀을 까발린 글을 올려놓으셨는데요.
제가 작년에 쓴 글이 생각났습니다. 제목은 '두려움의 반대말'입니다. 여기다 붙여보겠습니다.
음...오늘도 도배질을....ㅋㅋㅋㅋ
==========================================================================
1.
'돈이 행복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
언제부턴가 제게 이 말은 생각할 필요도 없는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 되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아직도 깜짝깜짝 놀라면서 겪게 됩니다.

2.
어린 시절 사람들 사주봐주던때였습니다.

'자좀심이 세군요'
'안 그런 사람 있나요?'

'돈을 많이 벌고 싶어하시네요'
'안 그런 사람 있나요?'

'간섭받기 싫어하셔요'
'안 그런 사람 있나요?'

'학교다니실때 힘드셨겠어요?'
'안 그런 사람 있나요?'

'여행다니시는 거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
'안 그런 사람 있나요?'
..............

많은 사람들은 '안 그런 사람 있나요?'라는 대답으로
저의 해석에 맞장구를 쳤습니다. ^^;;;


3.
사람들은 자기가 보는대로 세상을 봅니다.
그리고, 그 세상은 다른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합니다.

세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
세상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 숫자만큼 존재한다는 것을 사람들은 모르는 것 같습니다.

무지는 두려움을 낳고, 두려움은 폭력을 낳습니다.
그 두려움은 본인의 무지가 만들어낸 마야일 뿐입니다.
저의 분노와 욕망역시 무지와 두려움에 뿌리박고 있겠지요.
그러니, 문제는 분노와 욕망이 아니라 무지와 두려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감출게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솔직하지 않으면 그는 겁장이에 사기꾼입니다.
붓다와 예수는 아마도 솔직한 사람들이었을 것 같습니다.
두려움의 반대말은 솔직함입니다.

댓글목록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25) 작성일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지요...
거절과 분리의 불안감(두려움)을 떨치지 못해서
늘 겉모습을 화려하게 포장을 해야만 했던게 아닐까요?

정리님의 댓글

정리 아이피 (123.♡.61.222) 작성일

두려움의 반대말은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직 '사랑'이라면 두려워할 일이 없겠지요...

저는 여전히 두렵습니다.

여전히 '사랑'속에 있지 못한 까닭이란 것은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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