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108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산책자 (203.♡.145.114) 댓글 0건 조회 5,620회 작성일 08-07-23 10:18

본문

108배를 하는 이유는
초월 대상을 향한 기복행위가 아닌
잡힌 생각을 떨쳐버리기 위한 방편입니다.
육체적인 운동효과도 일어나서
원기를 회복할 수 있지만
육체가 감당 못하는 상황에서는
계속할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합니다.
부수적인 가벼운 방법으로 육체적 부담이 적은 산책명상을 제시해 봅니다.
정신건강뿐아니라 육체적 건강에도 확실한 효과가 있을 것임을 확신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산책코스(30분 정도 소요거리)를 정하고
아침 또는 저녁에 선선할 때 편한 복장으로 천천히 걷습니다.
걸을땐 뒷짐을 져도 괜챦고, 팔장을 껴도 괜챦습니다.
단, 삶의 여타 고민들은 고스란히 집에 남겨두고 가야 합니다.
걸으면서 들어오는 육체의 오감을 느낌니다.
최대한의 오감의 문을 열고 들어오는 느낌을 받아들입니다.
그냥 육체의 오감의 문을 활짝 열어 놓는 것입니다.
느낌이 이렇다, 저렇다하는 오감에 대한 2차적인 생각은 하지 말고
들어오는 느낌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하늘 서편이 붉게 물드어 감을 봅니다.
스쳐가는 나무의 세밀한 잎맥을 봅니다.
참새의 지져귐도 들리고 자동차의 경적도 들립니다.
선선한 바람이 귀볼밑으로 스쳐갑니다.
화단의 냄새도 맡아보고 꽃잎도 만져봅니다.
가끔 심호흡도 해보고 가볍게 달리기도 해봅니다.
단, 들어오는 오감에 대한 2차적 생각의 대응은 가급적 하지 말구요.
(예, 들어오는 저녁놀의 빛이 너무 곱다고 여겨 카메라에 담고 싶은 마음 등등)
건강하시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280건 169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080 글쓰기 5988 08-07-25
2079 은성구 4117 08-07-25
2078 정도 4187 08-07-25
2077 동네아저씨 6081 08-07-25
2076 김윤 6179 08-07-24
2075 촌철 13916 08-07-23
2074 촌철 5397 08-07-23
2073 구름에 달 가듯 4843 08-07-23
2072 구름에 달 가듯 4219 08-07-23
2071 촌철 4794 08-07-23
2070 촌철 4722 08-07-23
2069 정도 6007 08-07-23
2068 동네아저씨 6320 08-07-23
2067 과객 4855 08-07-23
열람중 산책자 5621 08-07-23
2065 장안수 4750 08-07-23
2064 권보 6550 08-07-22
2063 구름에 달 가듯 9783 08-07-22
2062 김윤 7212 08-07-21
2061 대원 4674 08-07-21
2060 유어하트 9198 08-07-19
2059 정도 5153 08-07-18
2058 문지영 8559 08-07-18
2057 서울총무 9885 08-07-17
2056 대원 4641 08-07-16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3,296
어제
4,989
최대
18,354
전체
7,188,222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