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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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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평 (125.♡.119.32) 댓글 4건 조회 7,890회 작성일 11-05-22 17:37

본문

화창한 초여름...
나는 오늘 자동차들이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무섭게 도로를 질주하는 거리에서
슬픔 한 조각을 보았다.
이렇게 좋은 날..
푸른 하늘에 떠 있는
슬픔 같은 흰 구름 한 점.
각기 저마다 바쁜 일상으로
무심히 흘려버린 바램이
이리저리 뒹굴다 사라져도
하늘은 맑고
도로를 질주하는 차들은 무심하다.
끝내
내 마음 한 켠에 잠시 머물다 돌아 나가는
슬픔의 뒷 모습을 외면하고 말았다.
화창한 초여름
이렇게 좋은 날에...

댓글목록

화평님의 댓글

화평 아이피 (125.♡.90.174) 작성일

아!!! 퇴고(퇴敲)의 어려움이여...!!손 댈수록 맘에 안드네....ㅜ.,ㅜ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09) 작성일

마음을 내어 시를 올렸는데..
퇴고 하느라 산고를 겪고 있는데..
무심의 정적을 깨려 꽃씨가 왔습니다..
무심히 도로를 질주한다?
그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지네요
시라면 일호님이 평을 잘하실텐데..
오늘따라 넘 조용하네요 ^^

화평님의 댓글

화평 아이피 (125.♡.119.32) 작성일

감사요...역시 꽃씨만큼이나 맘씨도 곱습니다.
물론 제 글에 댓글을 달아줬다고 하는 얘기는 아닙니다....ㅎㅎㅎ
날씨가 아주 화창하고 좋은 날에는
가족끼리 나들이라도 가고 싶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데이트라도 즐기고 싶은게 인지상정일텐데
서울의 하늘아래 우리의 삶은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무표정한 자동차 만큼이나 무표정한 사람들의 얼굴.
지금 이 순간의 풍요와 행복을 모두 일터에 저당잡힌 그들의 모습이
참으로 슬퍼보였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빨리 움직여야 행복을 쟁취 할 것만 같은 결연하기까지한 그 들의 표정 말이지요.
행복도 사랑도 지금 내 지갑의 두께에 비례하는 양..
그 지갑의 행복을 지키려는 무의식에 자꾸만 싸이보그로 변해가는 사람들.
그 속에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외면하고야 마는 내 자신..
그런 느낌을 이야기 하고 싶었지요...*^--------------^*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218.♡.204.100) 작성일

그런 느낌이 있어요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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