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꿈과 희망 바이러스 (12/08)

페이지 정보

작성자 권보 (125.♡.91.239) 댓글 0건 조회 9,895회 작성일 08-12-08 13:48

본문

최용식의 ‘꿈과 희망 바이러스’ 1

미네르바의 ‘노란 토끼’가 파국을 부른다?

미네르바는 ‘노란 토끼’가 우리 금융시장을 공격할 것이고, 2009년 3월에는 파국적 위기에 빠져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게 맞는 말일까? 천만의 말씀이다. 노란 토끼 즉 엔화자금이 우리 금융시장을 공격할 이유는 아무 것도 없다. 아니, 공격하면 할수록 그들이 먼저 엄청난 손실을 볼 뿐이다.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 따져보자. 만약 엔화자금으로 매입한 국내 부동산 혹은 금융상품이 3천억 원짜리라면, 2007년 연말에는 362억 엔을 회수해갈 수 있었는데, 올해 11월 27일에는 189억 엔을 회수해갈 수 있을 뿐이었다. 2007년 말 엔화 환율은 8.29원이었는데, 11월24일에는 15.86원으로 상승하여, 무려 173억 엔의 손실을 보게 된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엔화자금이 우리 외환시장을 공격하여 환율을 끌어올린다? 엄청난 손실을 초래할 일을 스스로 감행한다? 이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일 따름이다.

물론 ‘10월에 환율이 폭등할 것’이라던 그의 예측은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다. 그렇지만 이것은 이렇게 봐야 한다. 즉, 영화를 상영 중인 어두운 극장 안에서 ‘불이야’를 외치면 일대 혼란이 발생하고 대형 사고가 터지기도 한다. 미네르바는 이런 일을 저지른 것이다. 외환보유고가 고갈될 것이라고 외치면, 호소력이 뛰어날 경우 환율은 폭등할 수 있다. 실제로 그는 리만브라더스 파산을 정확하게 예측한 것으로 유명했으며, 외환시장은 9월 외환위기설이 난무하는 등 불안감이 팽배해 있었다.

그럼 리먼브라더스 파산을 예언한 것만은 맞아떨어졌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그러나 이미 알려진 사실을 예언으로 치장했을 따름이다. 그 당시에는 산업은행이 이미 리먼브라더스의 인수를 검토하던 때였고, 미국에서는 그보다 훨씬 전부터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을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었던 것이다. (계속)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376건 159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426 논두렁 8430 08-12-09
2425 오응준 11960 08-12-09
2424 지금 이대로 9189 08-12-09
2423 초원 10405 08-12-08
2422 파라도리 8927 08-12-13
열람중 권보 9896 08-12-08
2420 권보 12086 08-12-08
2419 babo 12445 08-12-08
2418 아리랑 10795 08-12-07
2417 초원 11375 08-12-07
2416 대원 10524 08-12-07
2415 ahffk 9485 08-12-06
2414 대원 8767 08-12-05
2413 babo 8365 08-12-06
2412 과메기 9282 08-12-05
2411 바다 14535 08-12-05
2410 정도 10214 08-12-04
2409 권보 15967 08-12-04
2408 ahffk 10299 08-12-04
2407 점심시간 10780 08-12-04
2406 대원 10972 08-12-04
2405 피리소리 9468 08-12-03
2404 대원 9954 08-12-03
2403 점심시간 15201 08-12-03
2402 대원 10297 08-12-03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