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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교에 올라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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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원 (211.♡.76.251) 댓글 0건 조회 7,318회 작성일 08-11-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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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교에 올라보니
차들이 오고가고 사람들이
분주히 걸음걸이을 한다.
하늘은 뭉게 뭉게 흰구름이 흘러가고
나무들은 단풍이 들어서 울긋불긋 하구나.
잠시 관찰을 해 봅시다.
차들이 시야에 들어오고 시야을 벗어나고
흰구름은 흘러가고
사람들은 분주히 걸음걸이 을 한다.
자. 내가 보는것도 아니고 눈이 보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나 말고 저 대상들이 저절로 드러내는 것도 아니다
이것이 없으면 나도 없고 육교도 없고 흰구름도 없고
단풍 나무도 없다.
이것은 저절로 드러난것이며
모양이 없지만 모양으로 드러나고 있다.
차가 시야에 딱 들어 올때 이것이 확인되고
차가 시야을 벗어날때 이것이 확인되고
사람들이 걸음걸이 을 할때 이것이 확인되고
흰구름이 흘러갈때 이것이 확인 된다,
통째로 봐도 이것밖에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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