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본문 바로가기

질의응답

참사람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입처개진 댓글 0건 조회 8,994회 작성일 06-05-29 16:15

본문

머무는 때가 없고 의지하는 곳이 없어 드러낼래야 드러낼 수가 없습니다.
지금이든 저금이든 "때"를 말하면 바로 어긋나고 여기든 저기든 "곳"을 말하면
곧장 지옥에 떨어집니다.
"지금 여기"라는 그럴듯한 말에 속아 말을 뒤쫒아 고개를 끄덕이면 영원히 뒤쫒아
가는 그림자의 신세를 면치 못할 것입니다.
발심이 제대로 이루어져 비록 가까이 갔다 할지라도 바로 그것이 아니면 눈밝은이 들은
바로 알아봅니다.
있는 그대로의 것을 한손에 드러낼 수 있을 때 비로소 선지식의 자비심이 우러나
참소리를 한마디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평지에서 쓰러져간 시체가 즐비하다. 험난한 가시밭길을 한번 뛰어넘어야 빼어난 솜씨다"는
고인의 한마디가 절실하게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일생 일대사 문제를 목숨을 걸고 해결할 지언정 말을 희롱하여 지어가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961건 95 페이지
질의응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81 헬로우 8609 06-06-22
80 김기태 9025 06-06-23
79 ?? 9490 06-06-22
78 ?? 9141 06-06-22
77 김기태 9387 06-06-22
76 ?? 10727 06-06-22
75 ?? 9436 06-06-20
74 김기태 9325 06-06-21
73 영선 8770 06-06-07
72 고선생 9798 06-06-07
71 김기태 9334 06-06-08
70 무지 8858 06-06-01
69 김기태 9600 06-05-29
열람중 입처개진 8995 06-05-29
67 미소 8832 06-05-29
66 헬로우 9074 06-05-28
65 입처개진 9228 06-05-28
64 김기태 9153 06-05-29
63 물소리 9012 06-05-28
62 김기태 8908 06-05-28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1,333
어제
6,078
최대
18,354
전체
7,127,358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