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苦의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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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은질문 댓글 0건 조회 7,426회 작성일 07-02-2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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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있는 그대로의 나로써 존재할 수 있게 되면 모든 苦가 소멸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심리적인 苦는 일체 소멸될 수 있겠지만 육체적인 苦까지 소멸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단지 苦라는 개념만이 소멸되어져서 苦에 대한 어느 정도 면역력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김선생님께서 화날 때 화내자는 것을 모티브로 삼으셨다는 말을 들었는데 화가 난다는 것이나
살다보면 불가피하게 상대방과 충돌을 빚을 수 있다는 것도 일종의 苦가 아닌가 합니다.
당연한 말인거 같은데 확인차 올려봅니다 ^-^
한편 "고통, 그것이 바로 진리였습니다!" 라는 글에서 볼 수 있듯이 고통이나 病에 저항하지 않고 그것을 그냥 품는 것이 치료의 지름길이라고 하셨는데 의아한 것이 그 반대로 암시요법을 통해 자신의 병이 나으리라 기도하고 나은 상태를 상상하는 것을 통하여 치유된 사례도 무수히 많으니 내적으로는 고통이나 병을 수용하면서도 암시나 외적으로는 극복하는 몸짓이 최상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의 벨런스를 조절하는 것이 쉬운일은 아닌거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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