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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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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s 댓글 0건 조회 6,287회 작성일 08-07-23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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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의 책을 읽고 고민하다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지금 글을 쓰려니 딱히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이게 가장 큰 문제인것도 같습니다.
너무 여러가지가 상충되고 엮혀버려서요.
어쩌다보니 마음공부하는 사람이 되어버렸는데, 다양하게 지식을 쌓다보니 지금에 와서는
머가 먼지 하나도 모르게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그게 단순한 지식적인 면이라면 학문적으로
해결이 가능하겠지만 아시다시피 이쪽에선 좀더 본질적인 정체성의 혼란 같은것이 와버리니
도저히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역시 가장 문제가 되는것은 '내' 가 무언지 모르겠다
는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선 찾는것을 포기하라고 애기하실지 모르겠지만..이상할정도로 내부
적 의지력이 약해져서 그것도 힘들것 같습니다. 그저 계속 현실적 욕망과 여러가지 생각, 충동
에 이끌려 다니는 기분입니다.
좋은 말씀들 감사드리고 이만 맺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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