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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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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리 댓글 3건 조회 8,587회 작성일 12-10-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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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잘 보내셨나요.
선생님 강의가 올라오는지 메일 확인하는 선생님 빠돌이 입니다.
선생님의 글과 강의를 보면서 너무나 크나큰 도움을 얻었는데요. 한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자신의 우울함과 찌질함까지 받아들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억지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것은 문제가 생기나요.
요즘 책들보면 긍정적인 생각이 모든 일을 좋게 만든다면서 강조를 하잖아요.
생각해보면 긍정적인 생각이 나쁠것 같진 않은데...
억지로 하려고 해서 문제인 거지, 그냥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자 하는 것은 괜찮나요?
질문이 어수선해서 죄송하고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안녕하세요?
질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네 인생에는 '부정적'인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삶의 모든 순간이, 인생 전체가 '긍정적'이라는 것이지요.

우리가 '부정적'인 것으로 생각해서 저항하고 거부하고 외면하는 것들, 이를테면
실패나 나약함, 우울, 강박, 분노, 초라함, 부정적인 생각, 상실, 외로움, 육체적인 질병, 심지어 죽음까지도
그 속에는 사실은 어마어마한 긍정의 에너지와 메시지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오직 우리가 그것에 대해 저항하고 거부할 때에만 그것은 우리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하지만,
거부와 저항을 그치고 그것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그 속에 담긴 메시지들에 귀기울이려 한다면
우리는 오히려 바로 그런 것들로 인해 마음의 모든 구속이 풀어지고, 삶의 비약이 이루어지며, 존재의 완전한 해방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듯, 우리가 살아있기에 경험하게 되는 모든 것은 전부가 '긍정적'일 뿐이랍니다.

대리님의 댓글

대리 작성일

크나큰 가르침 정말로 감사합니다.
선생님 항상 건강하세요.

7895님의 댓글

7895 작성일

참으로 힘이 되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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