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본문 바로가기

질의응답

근기에 대해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주웅 댓글 1건 조회 11,021회 작성일 15-09-23 12:50

본문

선생님,  오랫만에 글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사람을 그릇에 비하듯 대근기, 소근기라는 말을 합니다.

사람의 생각하는 차이나 넓이에 수많은 층이 있다고 봅니다.

선생님께서는 근기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황벽선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이 마음을 깨닫는 데에는 빠르고 늦음이 있다. 빠르건 더디건 마음[分別心]이 없어지면 그만이지 다시 수행하거나 깨달을 것은 없다. 참으로 얻는 것이 없다면, 진실하여 헛되지 않다. 한 순간에 이루든 십지(十地)에 이르러 이루든 그 효용은 똑같아서 다시 깊고 얕음이 없으므로, 오랜 세월을 지나는 것은 괜한 헛수고일 뿐이다."
  然證此心有遲疾. 長短得無心乃住, 更無可修可證. 實無所得, 眞實不虛. 一念而得, 與十地而得者, 功用恰齊, 更無深淺. 秖是歷劫枉受辛勤耳.

  깨달음의 자리에서 보면 단지 늦고 빠르고의 차이가 있을 뿐 근기의 차이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이미 '그 자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Total 1,964건 12 페이지
질의응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44 지금이순간 11170 15-11-12
1743 무기력 11035 15-11-11
1742 기분 11147 15-11-10
1741 관조 11218 15-11-09
1740 선생님 11996 15-11-08
1739 무아? 11015 15-11-02
1738 아이로보 11675 15-11-01
1737 무아? 11173 15-11-01
1736 선생님 10569 15-10-29
1735 나그네 11510 15-10-19
1734 이대로 10255 15-10-06
1733 궁금이 11175 15-10-05
1732 민행복 11196 15-10-02
1731 선생님 10825 15-10-02
1730 상처 10244 15-09-28
1729 마하 10928 15-09-26
열람중 주웅 11022 15-09-23
1727 박제 10170 15-09-21
1726 선생님 11230 15-09-20
1725 박제 12618 15-09-18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